신지애, 아칸소 챔피언십 역전 우승…시즌 3승

입력 2009-09-14 07:29 수정 2009-09-1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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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신지애가 자신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신지애(24. 미래에셋)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파71. 627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P&G 뷰티 NW 아칸소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치른 끝에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고 7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04타가 된 신지애는 동타를 이룬 유선영(23), 안젤라 스탠포드(32. 미국)와 연장에 들어갔고, 2차 연장 끝에 최종 승자가 됐다.

이로써 신지애는 2009년에 공식으로 LPGA투어에 합류한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HSBC 위민스 챔피언스와 웨그먼스 LPGA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으로 '新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28. 멕시코)를 제치고 다승부문 1위에 올랐다.

더욱이 상금랭킹에서도 우승상금 27만 달러(약 3억3000만원)를 더해 올 시즌 상금이 149만8861달러(18억3200만원)가 된 신지애는 137만4801달러(16억8000만원)의 크리스티 커(32. 미국)를 끌어내리고 당당히 1위 자리를 꿰찼다. 커는 공동27위로 1만4000달러(1700만원)를 더하는데 그쳤다.

이와 함께 올해의 선수 포인트 랭킹에서도 127점이 된 신지애는 114점에 그친 커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1번과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던 신지애는 이후 전반라운드 6개 홀에서 파를 기록해 좀처럼 우승경쟁에 뛰어들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라운드가 시작되자 신지애의 무서운 뒷심이 유감없이 발휘되기 시작했다.

신지애는 10번과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4번과 16번 홀에서 버디를 더해 공동선두 그룹까지 치고 올랐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더하고 단독선두로 경기를 마친 신지애는 이후 경기에서 유선영과 스탠포드가 공동선두로 합류해 연장에 들어갔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 첫 홀은 3명 모두 버디를 잡았고, 15번 홀로 이동해 치른 두 번째 연장에서 승부가 갈렸다.

3명 모두 다시 한번 버디 기회를 잡은 가운데 유선영와 스탠포드가 버디를 실패한 뒤 퍼팅에 나선 신지애는 컵 안으로 공을 집어넣고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따냈다.

사실상 첫 대회와 다름없는 지난해 이선화(23. CJ)의 우승을 비롯해 많은 한국선수들이 순위표의 상위를 점령했던 것처럼 올 해도 한국선수들의 성적은 좋았다.

유선영이 아쉬운 공동2위에 오른 것을 포함해 공동선두까지 올랐던 안시현(25. 코오롱FnC)과 김송희(21)는 최종합계 8언더파 205타 공동4위에 자리했다.

이밖에도 최혜정(25)과 최나연(22. SK텔레콤)이 최종합계 6언더파 207타 공동7위, '디펜딩챔피언' 이선화와 박희영(22. 하나금융그룹)은 최종합계 4언더파 209타 공동10위로 대회를 마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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