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7년동안 치매로 진료 받은 환자수가 4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8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치매 진료환자수가 2001년 2만9000명에서 13만7000명으로 무려 372%나 증가했다.
치매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매년 늘어 2001년 344억원에서 2005년 872억원, 지난해 3817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치매 진료환자 1인당 연간 건강보험 진료비도 2001년 117만원에서 2005년 133만원, 지난해 278만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80대 이상 치매 진료환자수가 2001년 7563명에서 5만7000명으로 654%나 증가했다.
성별로는 지난해 남성 4만3000명, 여성 9만4000명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의 2.2배 수준으로 많았고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실진료환자가 11만2000명으로 전체 실진료환자의 81.4%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