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 철강금속 '매수'·전기전자 '매도'

입력 2009-09-0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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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 삼성엔지니어링 '사고'...하이닉스 · 삼성전자 '팔고'

외국인투자자들은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선·현물시장에서 매수세를 나타냈다. 3거래일째 순매수였지만 규모는 작았다.

이날 오후 3시 마감 기준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85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96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선물시장에서는 4150계약을 순매수했다.

전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노동절인 관계로 휴장한 가운데, 아시아증시가 동반상승하면서 국내증시의 외국인 투자자들도 소폭 매수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고 코스피 시장은 0.69% 상승해 1619.69로 마감했다.

현대증권 배성영 수석연구원은 "미국증시가 단기고점을 확인하며 외국인 매수규모가 줄어들고 있다"며 "많은 경제 지표들이 개선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소비지표 개선이 뚜렷하지 않아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배 수석연구원은 "이번 주는 옵션 만기 부담으로 인해 선물시장 포지션 변동 크다"며 "현물 시장의 매매보다는 선물시장의 매매가 부각되는 시기다"고 설명했다.

이달 10일은 지수선물옵션과 개별주식선물옵션 만기일(쿼터러블위칭데이)이다.

그는 "최근 금 가격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안전자산선호 심리를 나타내는 하나의 지표다"며 "이는 곧 증시 자금이 안전자산으로 이동할 수 있는 잠재적 의미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편 IT, 자동차 내에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가격부담은 크다"며 "삼성테크윈이나 삼성엔지니어링 같은 중소 IT 종목에 매수세가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철강금속을 중심으로 서비스업, 화학, 운수장비 등에서 순매수를 나타냈고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유통업, 보험, 전기가스업 등에서 순매도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IT하드웨어를 중심으로 IT부품, 반도체, 금속 등을 사들였고 음식료·담배, 제약, 통신장비, 디지털컨텐츠 등을 팔아치웠다.

종목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271억원)를 중심으로 삼성엔지니어링(255억원), LG디스플레이(182억원), 기아차(177억원), POSCO(154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하이닉스(504억원), 삼성전자(315억원), SK에너지(253억원), 현대차(146억원), SK(102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디지텍시스템(36억원), 덕산하이메탈(23억원), 피앤텔(20억원), 에스에프에이(12억원), 루멘스(8억원) 등을 사들였다.

반면 우리이티아이(12억원), 국순당(11억원), 파워로직스(9억원), 휴맥스(9억원), 중앙백신(8억원)를 팔았다.

▲2009년 9월8일 외국인 순매수·순매도(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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