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9월 4일 모닝브리핑 _ 하이리치

입력 2009-09-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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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8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을 통해 각종 경기지표를 살펴볼 때 경기 후퇴가 끝나가고 있으며, 하반기에 성장이 재개될 것에 대해 확신한다는 표현을 썼다.

이는 분명 현재 경기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타낸 것이며, 충분히 논리적인 설명을 가미할 수 있는 내용이다. 그러나 경기가 회복된다고 하여 주가가 현 수준에서 추가적인 상승을 보여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의문부호를 달 수 밖에 없다.

주가는 경기에 선행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경험을 통해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이를 역으로 해석하면 현재와 앞으로 보여줄 경기회복에 대해서는 주가가 선반영한 측면이 있는 것이 아닐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우선 국내증시의 반등을 이끌고 온 주도주라 할 수 있는 IT, 자동차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위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자동차 업종은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놓고 있다.

현대차는 8월 미국시장 자동차 판매현황이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했고, 기아차는 60% 증가했다. 그 점유율 또한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반도체 가격 또한 연초 대비 122% 상승하면서 IT업종의 실적개선 기대감을 높여놓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 후 반도체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산업 내부에서의 구조조정이 발생되면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는 수요와 공급의 논리에서 자연스럽게 기업의 이익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여기까지 살펴본다면 분명 경기는 하반기도 긍정적이라 할 수 있고, 이는 주가에 분명 긍정적인 해석을 늘어놓을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현재는 최악의 시점대비 회복일 뿐 지속적 회복세로 이어질 수 있느냐이다.

현재의 경기회복은 분명 각국 정부가 인위적인 경기부양책을 쓰고 내수경기를 진작시킴에 따른 결과물로 해석해야 한다. 이러한 부분들이 사라진다면 시장은 한차례 충격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이다.

특히 올 들어 2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나타낸 호주가 조만간 단계적으로 경기부양책 실시를 중단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호주는 자원 부국으로서 석탄과 철광석 등 원자재 수출 위주의 국가이다. 그렇다 보니 경기회복이 가장 빠르게 나타나며, 이는 곧 물가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이처럼 호주를 시작으로 선진국들이 경기회복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경계용 출구전략들을 구사한다면 경기회복속도는 더디게 진행될 수 밖에 없고, 이는 곧 주가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현 시점에서는 시장에 대해 무조건적인 낙관론을 펼치기보단 조금은 보수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지수보단 종목에 집중해 수익을 노리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 기사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 (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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