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녹색금융상품' 봇물

입력 2009-08-2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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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우대는 기본 자전거예금들면 무료보험까지

그동안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은행들이 녹색금융상품에 다시 열을 올리고 있다.

금융 소비자 입장에서는 달콤한 유혹일 수밖에 없는 금리를 정기예금보다 높게 책정하고 무료보험까지 가입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평가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4일 개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자전거정기예금’을 선보였다. 가입금액은 300만원이며 가입기간은 1년이다.

금리는 3.7% 기본 금리에다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4.0%까지 지급한다.

우대금리는 통근이나 통학을 자전거로 이용하는 고객 또는 자전거이용 서약고객 0.1% 포인트,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우리은행 신용카드(신규 포함) 이용고객 0.1% 포인트, 승용차 요일제 참여고객 0.1% 포인트(가족포함), 탄소마일리지제도 참여고객 0.1% 포인트 등 최대 0.3% 포인트까지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이 외에도 자전거를 타다가 다친 고객에게 보상을 해주는 자전거 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준다.

또 은행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사업 환경단체 등에 판매수익금의 10%를 기부금으로 출연해 고객은 예금가입만 해도 녹색운동을 후원하고 동참하게 된다.

고객도 세후 지급이자의 1만원 미만 금액과 1만 원 이상 일정액을 선택해 기부할 수 있으며 고객기부금은 은행 출연 기부금과 합산해 기부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녹색성장예금’에 최고 연 4.4%의 금리를 주고 있다. 판매 기간이 이달 말까지여서 관심이 있다면 서둘러 가입하는 것이 좋다.

1000만원 이상 가입이 가능하며 다른 상품보다 금리 면에서 유리하다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국민은행은 ‘그린그로스 e공동구매정기예금’을 28일 까지 판매한다.

금리는 연 3.9%가 적용되고 국민은행이 수익금의 일부를 환경 관련 단체에 기부한다.

예금을 2~3년 이상 예치하고 싶다면 한국씨티은행 문을 두드려보자.

만기 2년 상품은 연 5%를, 만기 3년 상품은 연 5.5%의 금리를 제공한다.

하나은행 역시 원금을 보장받으면서 코스피200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확정되는 지수연동예금(ELD)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연 4.5%의 확정금리를 주는 정기예금(1년)을 판매하고 있다.

일종의 결합형 예금상품으로 다음 달 2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서울의 W저축은행도 연 6% 금리의 3년 만기 예금상품을 시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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