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中 악재 중첩 급락 日 소폭 하락

입력 2009-08-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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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악재가 중첩된 중국 증시가 패닉장세를 보이면서 4% 이상 급락하고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로 소폭 조정을 받았다.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19일 현재 전일보다 4.30%(125.30p) 떨어진 2785.58로 거래를 마쳤고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2.81%(5.41p), 3.30%(16.21p) 떨어진 187.39, 475.17을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오전장만 해도 미국발 훈풍과 최근 지수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증시를 둘러싸고 악재성 소식들이 쏟아지면서 하락 전환하고 낙폭이 커지자 개인투자자들 역시 뇌동매매에 나서면서 이날 중국 증시는 패닉장세를 보였다.

조용찬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날 중국 증시를 배경으로 악재성 소식들이 쏟아져 나왔다"면서 "7월 한달간 투신사의 순매도 규모가 2조8000억원에 달하고, 차스닥 시장의 신규 공모와 상해거래소의 신규 IPO(기업공개) 물량을 합치면 12조6000억원에 달하는 등 물량 부담을 가중시키는 소식들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전일 PER(주가수익비율) 58배에 공모된 광대증권이 상장됐으나 과대평가 됐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이날 하한가를 기록해 시장에서 버블 논란이 확산되고 증권신규 계좌의 감소와 상당 규모의 펀드매니저 교체 등 다양한 악재성 소식들로 인해 패닉장세가 연출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책시장이라 불리울 만큼 정부정책에 따라 지수의 방향성이 결정되는 중국 증시가 최근 고점 대비 20% 빠지는 상황에서도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는 점도 문제라고 지목했다.

한편 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0.79%(80.96p) 떨어진 1만204.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본 증시는 산요의 주가 폭등으로 오전장 한때 상승세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엔화 강세와 함께 17일 급락 이후 약해진 투자 심리는 지수를 상승세로 반전시키지 못했다.

주요 업종·종목별로는 산요전기가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에 리튬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10.27% 급등했으나 소니(-3.85%)와 금융의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1.52%), 철강의 JFE홀딩스(-1.70%), 반도체의 도시바(-1.99%) 등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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