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탁 生生 리포트] 실적시즌의 마감, 의미 있는 한 주 예상

입력 2009-08-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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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Review. 양시장 동방 상승 지속

지난주 역시 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모두 주간단위 상승 마감 하였다. 특히 코스닥 시장은 코스피 상승세가 주춤한 것을 틈타 주간 3.59% 상승하며 높은 상대강도를 나타냈다. 지난 금요일 미국의 8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예상밖으로 뒷걸음질 치면서 조정을 보였지만, 이는 현 시점에서 가중치가 높은 지표는 아니라고 판단한다. 필자가 생각하는, 현 시점에서 시장을 누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요소(매크로 지표 외의)들을 설명해보고자 한다.

중국시장의 급락, 코스피 언제까지 버틸 수 있나

이머징 아시아를 넘어 신흥국 지수의 강세를 선도했던 중국의 하락이 가파르다. 중국 정부의 과잉유동성 경계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시작한 조정움직임이, 급히 올라갔던 만큼 내려오는 속도 역시 빠르다. 하반기 IPO 재개, 보호예수 물량 해제에 따른 물량부담도 하락을 부추기는데 힘을 보태는 요소이다. 이에 최근 중국시장의 영향력이 커진 상태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의 지난주 성적은 매우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 중국증시는 2주 동안 10%가 넘는 급락세를 보이며 차트상 기술적 지지선으로 볼 수 있는 60일선에 바짝 근접했다. 기술적 반등시도가 가능한 구간인 만큼 주초 긍정적인 움직임을 기대해본다.

문제는 중국증시의 조정강도에 대한 코스피지수의 용인력이다. 전술했듯이 지금까지 상당히 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머징 아시아의 큰틀안에서 이토록 디커플링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중국 증시의 하락 이유가 오버슈팅에 대한 우려, 수급적인 요소, 당국의 유동성 과잉 경계움직임 등, 펀더멘털적 요소보다는 기술적인 부문에 치중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즉, 우리시장과 따로 떼어놓아도 되는 내부 이슈적 부분들이 하락 이유에 크게 부각되었기 때문에 영향을 덜 받은 모습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60이평선을 이탈하는 하락이 지속된다고 하면 코스피의 중국증시하락에 대한 용인력도 임계치에 다다르지 않을까 하는 판단이다. 반면에 중국증시가 안정을 찾고 우상향으로 방향을 틀어준다고 하면, 증시 요소 중 주변국 시장에 의한 플러스 점수를 안고 갈 수 있다. 주초 중국증시의 움직임을 주시하자.

1600이라는 마디지수(Round Number)

코스피가 1600포인트에 불가 10포인트도 남겨놓지 않은 상황이다. 사실 마디지수의 의미는 심리적인 요소에서 오는 상징적인 가격대라는 것 말고는 큰 의미가 없다. 다만 단기 자금의 1차 타겟 목표치로 삼고 있을 수 있는 가격이라는 것, 단기상승에 대한 조정의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조정이 진행될 수 있음을 열어두어야 한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시총 비중이 큰 삼성전자가 조정을 보이며 지수는 움직이지 않고, 종목별 순환매가 도는 시나리오 정도가 부담없고 긍정적인 시나리오라고 볼 수 있다. 거래소 조정을 틈타 꿈틀거리고 있는 코스닥 시장을 주목하자. 실적 발표가 저번주로 마무리 되었으니 각 운용사마다 종목 전략에 대한 시각이 갈릴 것이다. 8월 3주차, 이것저것 의미가 많은 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자료제공 : 리얼스탁(www.realstock.co.kr) 생생정보 (이무학 애널리스트)

전화 : 02-6389-312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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