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미리마트, 업계 최초 '이동식 편의점' 선봬

입력 2009-08-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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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ㆍ냉동 등 500여종 상품 취급... 소외지역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

보광훼미리마트가 지난 14일 편의점 업계 최초로 이동식 편의점(사진)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훼미리마트는 "올해 초부터 이동형 편의점 사업성을 검토한 결과,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차량 개조와 지자체 제휴 등을 진행한 후 이번 경기도 시흥시 갯골축제에 첫 선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형 편의점은 5톤 화물차량을 개조해 36㎡(11평형)로 제작됐으며, 2대를 설치하고 점포 3면을 개방하여 양쪽(좌, 우측) 및 정면으로 출입이 가능하도록 하여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또한 냉장, 냉동시설을 갖춰 도시락등 즉석 먹을거리와 음료, 가공유, 아이스크림, 과자, 돗자리, 건전지, 티슈 등 나들이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 위주로 500여종을 구비했다.

아울러 이동형 편의점 인근에는 별도의 차량을 이용 컨테이너를 운반하여 또 다른 형태의‘이동형 편의점’도 함께 선보였다.

훼미리마트는 "기존의 이동형 편의점은 군대에서 도서산간 부대를 돌아다니며 냉장시설 없이 과자, 음료, 라면, 생필품 등을 판매하는 '황금마차'와 일본의 3톤이하(2.5톤) 개조차량이 있다"며 "하지만 5톤의 중대형 차량에 냉장, 냉동시설을 갖춘 형태는 훼미리마트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동형 편의점을 방문한 고객들은 "이색적이다", "일반 편의점처럼 다양한 상품이 있어 편리하다", "행사장에 오면 바가지 요금을 받는데 정가에 판매하니 좋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훼미리마트는 총 3대(5톤 1대, 3.5톤 2대)의 이동형 편의점을 시흥갯골축제(8.14~16)를 시작으로 서울디자인올림픽(10.9~29), 광주세계光엑스포(10.9~11.5), 부천무형문화엑스포(9.18~10.7), 양주세계민속극축제(9.24~27) 등 지역축제, 행사를 찾아 다니며 고객이 있는 곳이라면 어느 곳이든 직접 찾아가는 편의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행사가 없을 때는 복지시설이나 소외지역을 방문해 상품을 기부하고 거동이 불편한 지체장애우나 정신지체장애우들에게 경제체험(편의점 운영) 지원활동을 갖는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보광훼미리마트 개발본부장 박재구 전무는 "편리성, 문화 등 다양한 변화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편의점을 오픈하게 됐다"며 "지역축제, 행사를 찾아 다니며 성공적인 행사를 위한 서포터가 되어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함으로써 고객과 함께 문화를 즐기는 편의점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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