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청담러닝에 대해 하반기에도 큰 폭의 실적개선은 힘들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추고 적정주가는 기존 2만75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17일 굿모닝신한증권 이선경 연구원은 "신종플루에 의한 일시적 요인이 사라지고 3분기부터 매체 광고를 중단할 계획임에 따라 광고선전비도 상반기 28억원에서 하반기에는 4~5억원 내외로 크게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직영 및 프랜차이즈 신규 개원에 한계가 있고 학원 당 학생 수도 감소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 및 이익률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청담러닝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한 206억원, 영업손실 8억원으로 적자전환되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3, 4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실적은 회복되겠으나 그 폭은 당초 예상보다는 크게 낮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편, 매출 성장 및 이익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정상제이엘에스 및 웅진씽크빅 등의 업체가 2009년 PER 9~10배, 2010년 PER 7~8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반해 동사의 현 주가는 2009년 PER 76.5배 2010년 PER 13.0배 수준으로 투자매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