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환자 급증...여성 비율 48%

입력 2009-08-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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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방지위해 고른 영양 섭취와 스트레스 극복 중요

탈모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전체 환자중 여성의 비율이 거의 절반 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피부 부속기의 장애’로 분류되는 ‘탈모질환’의 실진료환자수가 2001년 10만3천명에서 2005년 14만2천명, 2008년 16만5천명으로 나타나, 최근 7년 동안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실진료환자수는 2008년 기준으로 남성 8만4830명(51.3%), 여성 8만455명(48.7%)으로 나타나 남성이 여성보다 약간 많았다.

연령별로는 20~40대 실진료환자가 11만5천명으로 환자의 69.5%를 차지했는데, 10대 이하 환자도 2만2천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이상 여성환자의 증가가 두드러졌는데, 2001년 대비 2008년 실진료환자수가 50대 여성은 3.0배, 60대 여성은 2.7배, 70대 여성은 3.3배, 80대이상 여성은 3.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체적으로 연령이 많아질수록 그 증가폭도 컸다.

10만명당 실진료환자수는 2008년 기준으로 남성(349명) 여성(337명)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연령대별로는 남성의 경우 30대에서 559명으로 최고를 보인 이후 연령이 높아질수록 10만명당 실진료환자수가 점차 낮아졌으며, 여성은 20대에서 480명으로 최고를 보인 이후 연령이 높아질수록 10만명당 실진료환자수가 점차 낮아졌다.

‘탈모’질환의 상병별 건강보험 실진료환자수는 2008년 기준으로 원형탈모증(13만명), 흉터성탈모증(2만명), 안드로젠성탈모증(9천명), 기타비흉터성모발손실(8천명) 순(順) 이었다.

안드로젠성탈모증(남성형 탈모증)의 경우 실진료환자수가 남성이 여성보다 3.7배 많았으며, 흉터성 탈모증(흉터성 모발손실)은 2008년 실진료환자수가 2001년보다 2.3배(남성:2.5배, 여성:2.1배) 증가했다.

탈모에 의한 의한 건강보험 진료비도 해마다 갈수록 커져 2001년 70억원에서 2005년 102억원, 2008년 136억원으로 나타나, 지난해 탈모에 의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1년 보다 1.9배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공단이 부담한 지난해 탈모질환 급여비는 모두 91억원으로 외래 69억원, 약국 21억원, 입원 5천4백만원 순이었다.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탈모는 호르몬 이상(출산, 갑상선 이상, 폐경 등)이나 영양 결핍(칼로리, 단백질, 필수 지방산, 아연, 철 등), 약물(항응고제, 항암 치료, 피임제, 비타민 A 과다 등), 육체적 스트레스, 정신적 스트레스 등 원인이 다양하다”면서 “탈모치료는 영양 결핍이 되지 않게 음식을 고르게 잘 섭취하는 게 중요하며, 특히 육체적ㆍ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호르몬 이상에 의한 탈모는 의사의 지시에 의한 호르몬 대체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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