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1등만이 살길이다] 한진해운

입력 2009-08-03 09:26 수정 2009-08-0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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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구축에 중점"

한진해운은 올 3월 현재 세계 10위권의 글로벌 종합해운 기업이다. 한진해운은 현재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LNG선 등 200여척(1000만DWT)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또 전세계 50여개의 정기항로와 부정기 항로를 운영, 연간 1억톤 이상의 화물을 수송하며 매출 9조원을 올리는 국내 최대의 해운 기업이다.

한진해운은 연간 360만TEU의 컨테이너선 사업뿐만 아니라 벌크, 터미널 운영 사업, 3자물류사업, 수리조선소 사업 등을 통해 전략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한진해운은 올해 세계적인 경제성장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전략적 마케팅을 통한 수익성 강화, 저원가 체제 구축으로 원가경쟁력 강화, 전사적 위기 관리 강화, 안정적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구축에 중점을 둔 경영활동을 운영방침으로 확정했다.

안정적인 수입기반 창출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은 필연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해운연계 물류사업으로 신성장동력의 발굴하고 있는 것이다.

해운 불황기에도 수입을 창출해낼 수 있는 3자 물류, 터미널 운영, 수리조선소, 선박관리업 등의 해운연계 물류사업에 진출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컨테이너선 및 벌크선 사업과, 터미널, 해운물류 연관 신규사업 등 각 사업 부문별 균형 있는 발전을 유도해나갈 예정이다.

우선 한진해운은 2005년 중국-미주 구간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3자 물류 영업을 시작한 이후, 뉴욕, 상해 및 심천에 물류법인을 설립하고 미주와 중국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자체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는 동시에 아시아와 구주에 물류법인을 추가 설립해 사업역량 강화 및 영업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올 7월말부터 아시아와 미국 동쪽 해안을 연결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신규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나날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아시아-미주서비스에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싱가폴과 콜롬보에서 뉴욕까지의 운송기간을 7일 이상 단축시키는 등 서비스 경쟁력을 크게 제고했다.

스리랑카, 남인도, 방글라데시 등 신흥시장에서 미국 동쪽 연안으로 가는 화물을 추가 유치하고, 미주와 제벨알리를 잇는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동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조선경기 활황의 영향으로 선박 수리를 하던 수리조선소들이 대부분 신조로 방향을 전환한 바 있다. 한진해운은 이 점에 착안해 중국 상해 양산항에서 30km떨어진 취산도에 수리조선소를 건설 중이다.

자동차가 팔리지 않더라도 운행 중인 자동차는 정비소가 꼭 필요하듯이 해운불황에도 수리조선소는 꼭 필요하며,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해운사를 모체로 하고 있어 기본 수리물량 확보 및 얼라이언스 선사의 물량까지 손쉽게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진해운은 이번 수리 조선소가 정상 가동되면 수리척수가 연간 150여척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수리기간 단축과 안정적인 도크 공간을 통해 선박 가동률을 높임으로써 영업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터미널 운영 사업도 한진해운의 주요 사업 부문이다. 한진해운은 차세대 성장 동력 중 하나로 해외 터미널 운영 사업을 집중 육성하여,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Global Terminal Operator)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2006년 9월에 호주 맥쿼리 은행의 인프라 펀드인 엠코프(MKOF)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대만과 일본의 전용 터미널 운영을 위해 한진 퍼시픽을 설립해 본격적인 해외 터미널 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 지난해 9월 개장한 네덜란드 로테르담 전용터미널을 포함 현재 12개의 전용터미널(국내4개ㆍ해외8개)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부산 신항 개장했다.

현재 베트남 탄캉카이멥, 스페인 알헤시라스, 미국 동안 잭슨빌 등 신규 터미널 건설 및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조직 안정화와 영업력 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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