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 랠리 재개...연중 최고치

입력 2009-07-3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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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지속적인 신규 실업자 수 감소와 기업 실적을 호재로 사흘만에 상승하면서 다우산업평균과 나스닥지수가 각각 장중 9200선, 2000선을 넘어서는 등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산업평균은 30일(현지시간) 전일보다 0.92%(83.74p) 오른 9154.46을 기록했으며 나스닥지수도 0.84%(16.54p) 상승한 1984.3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19%(11.60p) 오른 986.75,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01.05로 0.13%(0.40p) 반등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개장 전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고 실업자 수 증가세 둔화가 지속되자 개장 초부터 급등하는 등 강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다우케미컬은 2분기 3억4400만달러(주당 47센트)의 손실을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부진했으나, 구조조정 비용 등을 제외하면 주당 5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8센트의 손실을 크게 상회하면서 6.2% 급등했다.

모토로라도 1회성 비용 등의 항목을 제외한 손실이 주당 1센트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주당 4센트보다 양호한 수준을 보였고 주가도 9.4% 강세를 보였다.

마스트카드가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이 2.67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2.43달러를 넘었고, 비자도 주당 67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 59센트는 물론 예상치인 64센트를 웃돌면서 동반 상승했다.

반면 엑손모빌은 유가 급락으로 2분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66% 급감하면서 약 1% 하락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58만4000명으로 지난주보다 2만5000명이 늘었지만 4주 연속 60만건을 하회하면서 고용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4주 평균 신규실업자 수는 55만9000명으로 지난주보다 8250명이 줄면서 지난 1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편 국제유가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폭등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3.57달러(5.6%) 뛴 배럴당 66.92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본의 6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2.4% 증가해 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또한 2분기 산업생산 증가폭은 전분기비 8.3%로 56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세계적인 2조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시행으로 인한 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맥쿼리 증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재고부족에 따른 극적인 생산증가가 나타나고 있으며 강한 재고 사이클은 향후 수 개월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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