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와인폰, 국내시장 200만대 판매

입력 2009-07-26 14:58 수정 2009-07-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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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중/장년층 특화폰’을 표방해 국내 출시한 와인폰(와인폰1, 와인폰2, 와인S)이 26일 출시 2년 2개월 만에 누적판매 200만대를 돌파, 진정한 ‘스테디셀러’에 올랐다.

지난 2007년 5월 ‘와인 세대(40대 이상 중/장년층)’를 위해 출시한 와인폰은 편리한 사용성으로 큰 인기를 모으며 1년 5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이후 오히려 추세가 빨라져 9개월 만에 200만대 판매에 도달했다.

LG전자가 국내에 판매한 휴대폰 중 최고 기록이며, 일반적으로 휴대폰의 생명주기(PLC: Product Life Cycle)가 짧게는 6개월에서 길어야 1년 정도임을 감안하면 와인폰의 판매 추이는 극히 이례적인 기현상이다.

최근에도 일 판매량 4~5,000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어버이날 주간에는 매일 8,000대씩 팔리는 등 중/장년층을 위한 휴대폰의 대명사로 확고하게 자리잡았다. 이들에게 인기있는 휴대폰의 개념을 ‘평범하고 싼 폰’에서 ‘디자인과 기능을 중/장년층에 특화한 폰’으로 바꾼 것이다.

와인폰은 시력이 좋지 않고 단순한 기능을 선호한다는 와인세대의 고객 인사이트(Insight: 통찰) 분석 결과를 토대로 ▲2배 큰 화면/스피커/버튼, ▲문자/일정 읽어주기, ▲문장 자동완성, ▲돋보기 문자입력창 등의 디자인 및 기능을 탑재했다.

실제로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전체 와인폰 구매고객의 78%를 차지했으며, 제품의 사용편의성이 입소문을 타며 20~30대 구매층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와인폰 외에도 롤리팝폰이 10~2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4개월 만에 48만대가 팔리는 등 LG전자는 고객군을 다양하게 세분화하는 ‘세그먼트 마케팅(Segment Marketing)’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속속 열어가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사용편의성뿐만 아니라 색상도 중시하는 구매고객이 증가한다는 판단에 8월 중 SK텔레콤, KT를 통해 연한 핑크색의 와인폰2를 추가 출시하며, 9월에는 이동통신 3사를 통해 3세대(G) 와인폰3를 출시한다.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사업부 조성하 부사장은, “와인폰은 주요 타깃인 중/장년층의 신기술 수용도, 구매성향, 생활습관 등을 면밀히 분석해 개발한 제품”이라며, “LG전자 싸이언은 와인세대의 인사이트 분석을 계속 진행, 새로운 와인폰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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