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에 항만공사 설립

입력 2009-07-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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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중 여수항과 광양항의 개발·운영을 담당할 여수광양항 항만공사(PA)가 설립된다.

국토해양부는 광양항 컨테이너부두만을 운영하는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과 여수항을 통합 운영하는 항만공사를 설립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여수·광양항은 개발·운영 업무가 여수지방해양항만청(여수항 및 여천석유부두)과 컨테이너부두공단(광양항 컨테이너부두)으로 각각 나눠져 효율적인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지난 1990년 설립된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주요 개발사업을 거의 완료하면서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의 개발, 운영에 국한되는 등 기능과 역할이 축소됐다.

특히 지난 18년간 컨테이너부두 개발에 필요한 자금 조달로 인하여 부채가 1조1838억원('08년말 기준) 누적돼 재무구조를 크게 개선할 여지가 없는 실정이다.

이에 컨테이너공단의 자산과 부채를 승계하고 한시적인 정부 출연금을 유지하는 한편 여수항도 통합 관리하는 경우 2010년부터 재정자립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돼 여수광양항 항만공사를 설립하게 됐으며 정부 출연금은 컨테이너부두공단 부채 해결을 위해 정부 중기재정계획(2009~2013년, 4900억원)에 이미 반영돼 있는 상태다.

출연금을 제외한 승계 부채는 컨테이너공단 경영효율화 계획에 포함된 출자 자회사(한국항만기술단, 부산신항만 등 5개사) 지분 매각을 이행하고 여수항·광양항 통합운영에 따른 항만시설사용료 증가로 해소 가능하다.

아울러 현재 항만기본계획에 따라 여수지방항만청이 추진하고 있는 여수·광양항 개발사업은 당초 계획대로 재정사업으로 완공한 후 항만공사에 출자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여수·광양항 항만공사 설립을 위해 8월중 항만공사 설립 추진기획단을 발족시키고 항만공사법에 따라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PA설립위원회'를 구성해 자산출자, 조직 및 정원 등 세부적인 사항을 심의·확정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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