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넉달째 개선..7월 지수 109

입력 2009-07-27 06:00 수정 2009-07-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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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대한 기대 심리 점차 높아지는 추세

국내 경기가 점차 완연한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심리가 점차 확산되면서 소비심리도 넉달째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56개 도시 22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27일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9으로 6월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CSI는 생활형편 등 6개 중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로, 기준치 100을 웃돌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이번 7월 CSI 역시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분기별로 집계하던 지난 2007년 3분기에 기록한 108에 거의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참고로 CSI는 2007년 3분기를 기점으로 꾸준히 하락해 지난 4월까지 약 1년 동안 100 미만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7월에도 CSI 상승 폭이 여전히 둔화된 모습이지만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 심리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물가수준전망CSI는 전월이 비해 3포인트 내린 135를 기록한 반면 금리수준전망CSI는 4포인트 오른 116을 나타냈다.

이는 소비자들이 물가가 앞으로 하향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1년간 물가 상승률을 예측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3.8%로 0.3%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금리는 최근의 출구전략 논란과 더불어 향후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소비자들은 예상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99로 전월(98)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고 소비지출전망CSI 역시 107로 전달과 동일했다. 소비자들이 가계 수입과 지출은 별반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현재생활형편과 현재경기판단에 대한 CSI는 92와 96으로 3포인트, 5포인트씩 각각 상승했다. 향후경기전망 CSI도 114로 6포인트 상승했다.

자산가치에 전망도 소폭 개선됐다. 가계저축전망CSI 및 가계부채전망CSI 모두 1포인트 상승한 97, 101을 기록했다.

항목별로는 주택상가가치전망CSI와 토지임야가치전망CSI 모두 4포인트 상승한 106를 나타냈다 반면 주식가치전망CSI의 경우 102로 소폭(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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