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 다우 8일만에 소폭 조정...혼조세 마감

입력 2009-07-23 07:50 수정 2009-07-2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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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실적 부진과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관련주 하락

미국 증시가 모건스탠리의 실적 부진과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관련주 하락으로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애플의 호실적 발표에 11거래일째 오름세를 지속했지만 다우산업평균은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22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전일보다 0.39%(34.68p) 내린 8881.26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0.53%(10.18p) 오른 1926.3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954.07로 0.05%(0.51p) 내림세를 보였으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01.77로 2.65%(7.80p) 상승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전일 애플의 2분기 깜짝실적 발표 등 주요 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 시도를 보였으나, 개장 전 모건스탠리가 예상에 못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영향에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애플은 3분기 순이익이 12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으며 매출도 12% 증가한 8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순이익 11억7000만달러와 매출액 82억1000만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애플은 이날 3.4% 상승했다.

여기에 커피체인점인 스타벅스도 2분기에 흑자로 전환한데다 올해 이익전망치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18% 급등했으며, 야후는 3분기 매출 전망이 기대치에 미흡했으나 구글에 대응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검색·광고 부문에서 협력을 할 것이란 관측에 3.7% 상승했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2분기에 1억5900만달러(주당 1.37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 6억8900만달러(주당 61센트)의 이익을 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악화된 것으로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도한 순손실 폭이 시장 전망치인 주당 54센트의 손실보다 컸다.

이에 모건스탠리의 주가는 장중 3% 이상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이다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고, 웰스파고는 2분기 순이익이 25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늘었으나 대출손실과 무수익여신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밝힌 점이 악재로 작용해 3.6% 떨어졌다.

미국의 집값이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최근 10개월래 가장 적은 폭으로 떨어진 점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발표한 5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5.6% 떨어졌지만 전월에 비해 0.9% 상승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 증시가 조정을 보이고 재고가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엿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에 엑손모빌과 코노코필립스 등 에너지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21센트 내린 배럴당 65.40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잠재적인 부실문제가 미국 경제의 어려운 과제로 떠오를 수 있음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또한 은행들에게 대출 연체를 막기 위해 모기지 조건을 완화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TALF를 통해 대출자금을 지원하는 연준 조치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며 지원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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