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7월 22일 모닝브리핑 _ 하이리치

입력 2009-07-2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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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의 실적호조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경기가 안정되는 조짐이 보인다고 밝힌 데 고무돼 상승했다.

21일(미국시각)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7.79P(0.77%) 오른 8,915.9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대비 3.45P(0.36%) 상승한 954.58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91P(0.36%) 오른 1,916.20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0거래일 연속 올라 12년 만에 최장기간 강세를 보였다.

장 초반 뉴욕증시는 중장비 제조업체인 캐터필러 등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아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날 연중 최고치로 오르는 등 단기 급등에 따른 여파로 이후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장 막판 두 지수는 소폭 오름세로 마쳤고 다우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하원 증언을 통해 경기가 안정되는 잠정적 신호가 보이고 있으며 FRB는 상당한 기간에 걸쳐 경기조절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퍼필러의 2분기 순이익은 3억7천100만달러(주당 60센트)로 시장의 예상치인 주당 22센트를 세배가량 웃돌았다. 제약업체 머크의 순이익은 15억9천만달러(주당 74센트)를 기록했으며,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83센트로 시장의 예상치인 77센트를 상회했다. 캐터필러와 머크는 각각 7.67%, 6.12% 올랐다.

에릭 손 브라이언 모 트러스트의 펀드매니저는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는 것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이들 기업의 형편이 낫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실적이 예상을 소폭 상회한 것은 경기 회복이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임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경기방어주가 강세를 보이고 기술주가 약세를 나타냈으며, 금융주는 CIT그룹에 다시 파산 우려가 제기되고 리전스 파이낸셜 등 일부 은행의 2분기 순손실을 기록함에 따라 하락했다.

전날 골드만삭스가 S&P500지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데 이어, 크레디트스위스(CS)도 이 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기존보다 14% 높은 1,050으로 제시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CS는 경기 지표와 기업실적이 개선됐다며, 지난 6월과 달리 투자자들에게 국채 보유를 줄이고 주식을 매입할 것을 권고했다.

 시장 변화에 따른 대응전환을 요하는 시점!

현재 우리나라 시장은 말 그대로 강세장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1500p라는 저항대를 직면한 상태에서 투자자들의 저항매물이 출회되고는 있으나, 이는 저항으로 작용하는 물량일 뿐 시장을 하락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또한 경기회복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 이들의 신규매수는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이며, 시장 자체는 매우 탄탄해 지리라 보고 있다.

여기에 기관투자자들의 경우 그 동안 매도 일변도의 모습을 보여줬으나, 하반기 기업 및 경기상황이 좋아진다면 매도만을 할 수 있는 입장들이 아니다. 분명 매수를 통해 주식비중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 올 것이며, 이는 시장에 매수주체로써의 전환을 의미한다.

개인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매도에 대한 흐름을 보여주는 가운데,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기관까지 전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시장은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폭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해 줄 수도 있다.

현재 시점에서의 경기회복세를 본다면 절대 불가능한 기대가 아니다. 그렇다면 시장 자체는 강세장으로의 전환이라고 봐야 하는데 이에 대한 대응전략은 어떠할까?

강세장에서는 매수에 대해 겁을 먹어서는 안 된다. 실적과 수급을 갖추고 있다면, 자신 있게 공략을 해서 수익을 챙겨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기업들이 경기회복에 큰 영향을 받으며, 그 동안 상당히 좋지 않았다면 더욱 매력적이라 할 것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해운주들을 최우선으로 봐야 할 것이다. 전세계 경기가 미국발 금융위기에 직면하자 각국에서는 허리띠를 조여 매고, 해상운송물량은 급감하는 형태를 보여줬다. 그러다 보니 각 기업들은 적자구조로 돌변했고, 수많은 기업들이 유지 또는 퇴출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허나 경기가 회복된다면 현재의 최악은 바닥이라는 말로 바뀌게 될 것이며, 반등세 또한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시장은 강세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에 맞춰 대응을 할 수 있는 투자자로 거듭난다면 올 한해 큰 수익을 만끽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기사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 (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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