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병세가 크게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18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은 병세가 호전되고 있으며 이날 안정기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대통령은 호흡기 기계에 의존해 호흡을 했지만 현재는 자발호흡을 하기 위해 훈련하고 있다. 의식도 회복돼 주변인들의 손을 잡고 의사 표현을 하고 있다.
세브란스 병원 관계자는 "김 전 대통령 상태가 계속 나아질 경우 2~3일내 인공호흡기를 제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따라서 병원측은 조만간 인공호흡기를 땔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김 전 대통령의 나이와 합병증을 고려했을 경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 전 대통령은 16일 오전 갑작스런 호흡 곤란으로 인공호흡기를 부착하는 등 한때 위독한 상황을 맞아 호흡기를 부착한 채 치료 중이다.
앞서 13일 폐렴 증상으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으며 15일 폐렴 확진 판정을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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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권 질타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