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금값] 러시아 핵 공격 기준 낮추자 0.6%↑

입력 2024-11-20 07:18 수정 2024-11-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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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긴장에 안전자산 선호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500g 골드바가 보인다. 바르샤바(폴란드)/AP뉴시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500g 골드바가 보인다. 바르샤바(폴란드)/AP뉴시스

국제 금값이 1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핵무기 공격 기준을 낮추자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16.4달러(0.6%) 오른 온스당 2631.0달러에 마감했다.

전일 7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데 이어 이날도 위를 향했다.

러시아는 핵 보유국의 지원을 받은 핵 비(非)보유국에도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핵 사용에 대한 교리(독트린)를 바꿨다. 미국이 자국산 장거리 무기를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데 대해 맞대응을 한 것이다. 이에 투자자들이 금을 포함한 안전자산으로 몰렸다.

금의 매력은 지정학적 긴장,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47대 대통령 당선으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 저금리 기조 등으로 부각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시장은 12월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하향할 가능성을 62%로 보고 있다. 이번 주에 여러 연준 인사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음에 따라 다음 금리 향배의 힌트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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