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반석 LG화학 부회장 "폴리실리콘사업 투자는 후순위"

입력 2009-07-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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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제품 중국 물량 의도적으로 축소시켜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LG화학이 그 동안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주목했던 폴리실리콘(태양전지 원료)에 대한 투자를 뒤로 미룰 뜻을 시사했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관 1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폴리실리콘 사업 추진과 관련 "(투자의) 우선순위에서 떨어져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4월 김 부회장은 태양광사업의 핵심원료인 폴리실리콘 사업진출을 선언한 바 있으나 이후 뚜렷한 투자계획이나 일정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고 있었다.

실적 호조를 보인 석유화학 부문과 관련해선 "(일본 등에 비해) 젊은데다 규모를 갖췄기 때문에 상당기간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며 "아울러 국내 업체 전체가 경쟁력을 갖췄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또 "LG화학의 경우 (전사적으로) 에너지 절감을 비롯해 생산성을 높이는데 온힘을 기울여온 것이 실적으로 나타났다"며 "이 효과는 2분기보다 3분기에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중국에서 반덤핑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폴리에틸렌(PE) 제품에 대해선 "4월과 비교해 5월부터 중국에 들어간 폴리에틸렌(PE) 제품이 오히려 줄어든 반면 일본은 늘었다"면서 "중국으로 들어가는 물량을 의도적으로 줄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의 8세대 공장 증설에 따른 편광판 수요 증가에 대해 "편광판 공장은 디스플레이 공장건설기간 보다 짧아 본격적인 생산 전에 증설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추가 공급여력이 있으며 올해 하반기 늘어나는 물량은 대만과 한국 고객사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경쟁사보다 수익성이 더 높은 것은 낮은 코스트로 생산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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