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분야 사이버공격 방어훈련 4년 연속 개최

입력 2024-11-1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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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보안역량 강화 및 정보보안 전문인력 양성

▲'제4회 ELECCON 2024'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력)
▲'제4회 ELECCON 2024'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이 에너지분야 실전형 사이버공격 방어훈련을 4년 연속 개최, 사이버 보안 역량을 키우고 정보보안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한전은 13~14일 나주 본사에서 국정원 지부와 공동주관으로 공공 에너지분야 특화 사이버 훈련인 '제4회 ELECCON(일렉콘 ELEctric sector Cyber CONtest) 2024'를 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공격 1팀, 운영 1팀, 방어 24개팀으로 구성해 실제 에너지시스템과 유사하게 구축된 가상의 환경에서 공격팀과 방어팀으로 나눠 실시간 공방 방식으로 진행했다.

한국전력거래소 등 에너지 기관 8개팀과 예선을 통과한 학생 참가자들은 대학교 8개팀, 고등학교 8개팀으로 구성돼 방어팀으로 본선에 참가했다.

훈련 결과, 에너지 기관에서는 한국남동발전 ‘KOEN’팀이, 대학부에서는 숭실대학교 ‘성장치트로뭐든’팀이, 고등부에서는 한세사이버보안고와 선린인터넷고 학생으로 구성된 ‘일렉트론’팀이 1위를 차지했으며, 에너지 기관에는 한전 사장상, 대학·고등부 팀에게는 산업부 장관상 등의 포상을 수여했다.

한전은 주요 국가기반시설인 전력 설비를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사이버보안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그 실효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또한 개인정보관리 강화를 위한 통합접속기록 관리시스템 운영, 각종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훈련으로 참가자들의 사이버 대응 실전 역량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가정보원 등 유관기관들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에너지 산업의 사이버보안에 앞장서 에너지보국(報國)의 가치를 계속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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