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이미지. (사진제공=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에서 인도네시아 발리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2편이 인도네시아 화산 폭발로 인한 화산재 확산 여파로 회항했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발리행 KE633, KE629 항공기가 필리핀 부근에서 한국으로 회항 결정했다.
대한항공 측은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이 인도네시아 레오토비 화산에서 분출된 화산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회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화산분화로 인해 대기 중 다량의 화산재가 분출하면 항공기 운항에 영향을 주는 것에 따른 결정이다.
해당 항공기들은 이날 오전 1시 30분 즈음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현재 대한항공을 제외한 제주항공, 싱가포르항공 등 타 항공사들은 해당 노선을 정상 운항 중이다. 다만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의 조치가 변경될 경우 변동 상황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 동부 플로레스 섬에 있는 레오토비 라키라키 화산은 3일 분화를 시작해 4일과 7일에도 소규모 분화가 일어나는 등 현재도 이로 인한 사망자와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