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업계, 핵심 사업 강화할 ‘인재 모시기’ 착수

입력 2024-11-14 05:00 수정 2024-11-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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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4-11-13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이백승 툴젠 부사장(왼쪽)과 이승원 큐로셀 상무. (사진제공=툴젠, 큐로셀)
▲이백승 툴젠 부사장(왼쪽)과 이승원 큐로셀 상무. (사진제공=툴젠, 큐로셀)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잇따른 인재 영입으로 주력 사업의 추진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한발 먼저 맨파워를 확보, 내년 사업을 강화하겠단 전략으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툴젠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이백승 부사장을 영입했다. 이 부사장은 미국 나스닥 상장 바이오기업 블루버드바이오에서 키메라항원수용체-T(CAR-T) 치료제, 유전자 편집, 바이러스 기반 유전자·세포치료제를 연구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과정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 또한 엠제이셀바이오에서 췌장암을 포함한 고형암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툴젠은 유전자교정을 활용한 면역세포치료제의 기능을 강화한 연구 결과를 지난달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럽세포유전자치료학회(ESGCT)에서 발표하는 등 연구개발(R&D)를 강화하고 있다.

툴젠은 ESGCT에 참가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동물모델에서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기반 혈우병 유전자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 성과와 항암 면역세포유전자치료제 대상 유전자교정을 통해 면역세포 기능 및 지속능을 증진시킨 결과를 선보이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모색했다.

CAR-T 치료제 ‘안발셀’의 상업화를 앞둔 큐로셀은 사업 담당 임원으로 한국노바티스 출신 이승원 상무를 영입했다. 이 상무는 큐로셀의 주력 사업인 혈액암 및 CAR-T 치료제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로, 국내에서 처음 시판된 CAR-T 치료제 ‘킴리아’의 상업화 과정을 주도했다.

안발셀은 재발성, 불응성 거대B세포림프종(LBCL) 환자를 위한 최초의 국내 개발 CAR-T 치료제다. 회사에 따르면 임상 2상 시험에서 최종 67.1%의 완전관해율을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첨단바이오의약품 신속처리제도 대상에 지정됐으며, 빠르게 신약 허가 절차를 진행해 내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박도영 디엑스앤브이엑스 이사. (사진제공=디엑스앤브이엑스)
▲박도영 디엑스앤브이엑스 이사. (사진제공=디엑스앤브이엑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에는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가 박도영 이사가 합류했다. 박 이사는 서울대학교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hy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균주 발굴과 상업화 업무를 담당했다. 또 식약처 개발인정 허가가 3건 뿐인 국내 체지방 감소 효능 유산균 중 1건의 발굴 및 상업화를 이끌었다.

박 이사가 합류하면서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체지방 감소 프로바이오틱스 ‘Dx2034’의 개발에 속도를 낸다. 마이크로바이옴 기초 연구부터 임상 연구, 완제품 개발까지 전 과정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한 만큼 코리그룹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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