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프로야구 KT가 한화 이글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한 내야수 심우준의 보상 선수로 우완 투수 한승주를 지명했다.
kt 구단은 13일 "한화와 FA 계약을 체결한 심우준의 보상 선수로 우완 투수 한승주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kt 측은 "마운드 전력을 강화하기 위한 영입"이라며 "한승주는 좋은 구위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활용하는 유망주"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화는 7일 심우준을 영입하며 "계약 규모는 4년 최대 50억 원(보장 42억 원 옵션 8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올해 FA 시장이 개장한 이후 스토브리그 첫 이적이다. 한화는 "현장에서 원하는 빠른 발과 작전수행능력을 지닌 안정적 유격수 자원을 확보, 내야 뎁스를 강화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2001년생인 한승주는 2020년 한화에 2차 2라운드로 입단해 4시즌 통산 73경기에 등판했다. 통산 기록은 110이닝 1승 6패 2홀드 83탈삼진, 평균자책점 5.97이다.
2024시즌에는 18경기에 나서 22이닝 2패, 평균자책점 11.45를 기록했고, 퓨처스리그에서는 17경기 39⅓이닝 4승 1패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37로 활약했다.
현재 한승주는 상무(국군체육부대) 입대가 확정돼 복귀 시점은 내후년 2026년 시즌 중반부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