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 이브이씨씨와 MOU…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

입력 2024-11-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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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는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해 이브이씨씨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제공 = 피노)
▲피노는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해 이브이씨씨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제공 = 피노)

이차전지 소재기업 피노는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해 이브이씨씨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브이씨씨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전처리 분야 전문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상호 보유 역량과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서 협력한다. 피노는 안정적 재활용 사업 운영을 위한 자동차용 폐배터리 확보를 담당한다. 이브이씨씨는 폐배터리 전처리 후 확보된 블랙파우더를 장기 공급한다.

이브이씨씨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으로 전처리 분야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폐배터리 전처리 과정에서는 방전, 해체, 파쇄 등을 거쳐 고순도 블랙파우더를 생산한다. GS그룹으로부터 지분투자를 유치했고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이차전지 재활용 관련 협력체제를 갖추고 있다.

피노는 폐배터리 확보 외에도 후처리 공정까지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향후 전처리된 블랙파우더에서 고순도 니켈, 코발트, 망간, 리튬 등을 추출 및 정제하는 사업까지 진출할 예정이다.

피노 관계자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향후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도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양극재용 전구체 사업에 이어 이번 MOU를 통해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진출과 밸류체인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30년 약 60조 원, 폐배터리 발생량은 약 144만 톤(t)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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