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5000만 원을 출연해 중소 협력업체 돕기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와 ‘2024년도 협력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의 동반위와 협력해 협력사 ESG지원에 나선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작년 면세업계 최초로 이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총 5000만 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한다. 추가로 동반위의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협력업체별 맞춤 지표를 선정한다. 이후 ESG 교육과 진단, 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 중소 협력사의 ESG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모든 협력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시행하며 총 10개 업체를 선정해 오프라인 추가 교육과 현장 실사를 통해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컨설팅 종료 후 ESG 지표 준수율이 우수한 업체에게 동반성장위원회 명의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가 발급된다. 인증을 획득한 협력사는 △은행 금리우대(신한·KB국민·IBK기업·BNK경남은행)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진출 지원사업 우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환경‧에너지 컨설팅 및 기술지원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롯데면세점은 협력사와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ESG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9년부터 상생펀드 500억 원을 조성, 중소 협력사의 대출 금리를 지원하고 채용, 광고, 기획전 등 전반적인 경영 활동을 돕고 있다.
또 7월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업무 협약을 맺고 우수 중소기업의 롯데면세점 입점 및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그중 8개사는 지난달 제주공항점에서 한 달간 팝업스토어를 운영했으며 우수 매출 업체 4개사가 정식 입점 업체로 선정돼 당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이어 8월에는 한국MD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중소기업 판로 확대 지원에 나섰다. 한국MD협회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의 국내·외 판로개척 및 유통망 구축지원을 위해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소관의 비영리법인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들과 협력해 판매기획전 개최, 광고 노출 등 마케팅 지원을 비롯해 중소기업 상품 성장지원 상담, 코칭, 컨설팅 기획 및 연계 등을 협업한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상생을 핵심 가치로 삼고 여러 협력업체와 동반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