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 하겠다"

입력 2009-07-15 10: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GS글로벌'과의 사업 기회 발굴 강조

허창수 GS그룹 회장(사진)이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를 당부하고 나서 해외 시장에서 GS그룹의 공격적인 경영이 주목된다.

허 회장은 15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이 참석한 3분기 정례 임원모임에서 "국내시장은 산업의 성숙과 고령화 등의 추세로 의미 있는 성장기반을 만들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세계적인 기업들이 무한경쟁을 벌이는 큰 시장에서 성공을 거둬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역량이 없이는 국내시장에서 조차 살아남기 어렵다"며 "높고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과감하게 부딪혀 나가야 한다"고 임원들에게 당부했다.

우선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철저하게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허 회장은 "시장과 고객을 우리보다 더 잘 아는 현지 기업들과 경쟁하려면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철저히 실천해 적어도 목표시장에서만큼은 어떤 상대보다도 뛰어난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먼저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시장과 사업을 정확히 찾아내야 하고, 목표시장의 여건과 우리의 역량에 맞는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진출 방안을 준비해야 하며, 일단 사업에 착수했으면 신속한 현지화를 통해 경쟁사보다 더 빨리 사업을 정착시켜여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나의 성과가 또 다른 성과의 발판이 되는 연속성있는 사업 전개'를 주문했다. 허 회장은 "해외 현지에는 GS가 필요로 하는 양질의 경영자원이 많이 있다"며 "정보와 시스템 그리고 문화와 같은 무형의 경영자원이 중요 하다"고 말했다.

특히 허 회장은 "사람이 중요하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훌륭한 인재들을 널리 확보해, 그들이 GS의 일원으로서 모든 열정을 다할 수 있도록 충분한 동기를 부여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여 성공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특정 지역에서의 성공모델은 국내외 타 지역의 실태에 맞도록 현지화를 해서, 또 다른 성공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쌍용을 인수해 최근 GS글로벌로 사명을 바꾼 허 회장은 "GS글로벌은 해외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해 온 경험과 좋은 네트워크, 훌륭한 인재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GS가 국제화에 성공하도록 GS글로벌이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GS의 계열사들도 GS글로벌과 더불어 윈-윈할 수 있는 좋은 사업기회를 많이 발굴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탁구 김영건 금메달, 한국 6번째 金…김정길 동메달 [파리패럴림픽]
  • 국민연금 '가입연령 상향' 운 뗐지만…갈 길 '구만리'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AI 끝이 없다…삼성 AI 제품, 기대치 30%”
  • 현대차 ‘아이오닉 6’, 美 자동차 전문 매체서 ‘최고 전기차’ 선정
  • '장애인 귀화 1호' 패럴림피언 원유민, IPC 선수위원 당선 [파리패럴림픽]
  • 봉하마을 간 이재명, 권양숙 만나 "당에서 중심 갖고 잘 해나가겠다"
  • 신세계 강남점에 ‘크루그’·‘돔페리뇽’ 세계 최초 단독 매장 오픈
  • 1136회 로또 1등 12명…당첨금 각 23억1000만 원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4,005,000
    • +0.14%
    • 이더리움
    • 3,113,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411,700
    • -0.19%
    • 리플
    • 718
    • +0.14%
    • 솔라나
    • 176,300
    • +1.97%
    • 에이다
    • 460
    • +4.55%
    • 이오스
    • 634
    • +0%
    • 트론
    • 206
    • +0.49%
    • 스텔라루멘
    • 12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300
    • -1.63%
    • 체인링크
    • 13,920
    • +2.43%
    • 샌드박스
    • 333
    • +1.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