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7월 15일 모닝브리핑 _ 하이리치

입력 2009-07-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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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6월 소매판매가 시장의 예상을 웃돈 것과 골드만삭스와 존슨앤존슨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14일(미국시각)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7.81P(0.33%) 오른 8,359.4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79P(0.53%) 오른 905.84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52P(0.36%) 상승한 1,799.73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장 초반 전날 급등한 데 따른 부담감에 혼조세로 출발했다. 이후 증시는 소매판매 지표 호조로 소비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이날 실적을 발표한 주요 기업이 예상을 웃도는 순이익을 낸 데 힘입어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지난 6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6%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인 0.5% 증가를 웃돌았다. 두 달 연속 증가한 것으로 올해 1월 이후 가장 크게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분기에 34억4천만달러(주당 4.93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동기의 20억5천만달러(주당 4.93달러)보다 많은 것으로, 시장의 예상치 보단 두 배 가까이 높았다.

헬스케어 용품 제조업체인 존슨앤존슨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한 32억1천만달러(주당 1.15달러)를 기록했으며, 시장의 예상 주당순이익 1.12달러보다 높았다.

우리 란데스먼 ING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일부 투자자들은 골드만삭스의 실적이 발표되기 전에 시장의 예상을 웃돌 것임을 예상했고, 이것이 이날 증시가 골드만삭스 실적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인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이는 전반적으로 시장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그는 말했다.

에릭 그린 펜 캐피털 이사는 “기업 실적이 몇 주전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있다”면서 “일부 경제지표는 지난 몇 주 사이 나온 지표보다 더 나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휴 존슨 존슨 일링톤의 회장은 “전날 증시가 크게 움직였고, 이날은 약간 조심스러웠다”면서 “어닝시즌 출발이 매우 좋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고 지적했다.

한편,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에 비해 1.2% 올라 시장의 예상치인 0.9% 상승을 웃돌았다.

■ 시장의 수급개선이 필요한 시점!

현재 전세계 경기는 회복에 대한 가능성들을 상당히 많이 보여주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도 예상치를 넘어서고 있으며, 경기지표들 또한 양호한 결과치를 기록해 이를 뒷받침 해주고 있다.

이는 시장에서도 여실히 들어나면서 유럽증시와 뉴욕증시의 반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썩 좋지 않은 흐름을 나타내는 이유는 내부적인 수급꼬임 현상에서 비롯된 것이라 봐야 한다.

기관의 지속적인 매도흐름이 형성되는 가운데 매수를 나타내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춤하고 있어 시장에서 매수주체가 부재한 상황이다. 결국 이러한 수급상황은 시장을 짓누르는 양상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렇다 해서 국내경기나 기업들의 실적이 나쁜 결과를 가져다 주고 있지는 않다. 오히려 여타 국가들보다 빠른 회복력과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 그 동안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었던 북한과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어느 정도 해소가 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는 분명 해소가 될 수 있으리라는 판단이다.

외국인들이 매수를 주춤하는 것은 글로벌 달러화의 강세인데, 이는 추세적 강세로 들어가지 않는 이상 매도 전환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경기와 기업실적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주식을 내다 팔 이유는 없다.

기관투자자들 또한 현재는 시장에 대해서 매도에 대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으나, 이 또한 사뭇 다른 모습을 나타내는 상황을 연출해 줄 것이다.

주식은 결국 미래가치에 대한 투자이다. 그런데 막연하게 시장에 대해 매도만을 보여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분명 수익을 위한 움직임이기에 그 동안의 매도에 따른 주식비중하락은 향후 매수주체로써 시장의 우군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현재 시점에서는 시장에 대한 매수마인드에 변화를 줄 필요는 없을 듯 하다. 단지 꼬여있는 수급을 어떠한 방식으로 풀어나가는지를 확인하고서 매수접근을 한다면 훨씬 더 안정적인 수익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 기사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 (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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