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제공=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31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산업 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잘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6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식 참석에 앞서 이같이 밝혔다. LG화학은 고려아연 지분을 1.9% 보유하고 있으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우호지분으로 분류된다. 다만 신 부회장은 "그 이상의 입장은 없다"고 덧붙였다.
양극재 사업의 수익성 개선 시점과 관련해선 "어느 정도 수익은 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물량이 늘어나면 조금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나프타분해시설(NCC) 매각 가능성에 대해 신 부회장은 "매각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옵션을 같이 고민하는 상황은 계속될 것"이라며 "지분 매각 등 어떤 특별한 아이디어를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3월 착공한 충남 당진 석문산업단지 내 에어로젤 공장의 가동 시점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라며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청주 공장의 역삼투막 멤브레인(RO) 증설도 1년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