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셰프가 ‘흑백요리사’ 비하인드를 전했다.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흑백 글로벌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밀라논나, 최현석, 권율, 임우일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현석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10년을 했다. 파스타를 제일 잘한다. 그중 봉골레는 시그니쳐”라며 “태어나서 마늘을 빼먹어 본 적이 없는데 그날 빼먹은 거다. 마가 낀 거 같다”라고 ‘흑백요리사’ 당시 ‘인생 요리’ 대결을 언급했다.
이어 “준비해 놓은 백합이 다 상했더라. 또 제 테이블 전기가 안 들어왔다. 요리하다 보니 마늘이 없었다. 다시 가져와서 요리했는데 빼먹었다”라고 회상했다.
최현석은 “어떤(안성재) 심사위원이 느끼하다고 평가했다. 1점 차이로 나폴리 맛피아에게 졌다”라며 “인터뷰에서 심사위원과 요리 세계관이 다를 뿐, 내 요리는 완벽하다고 말했다. PD가 그 완벽한 레시피를 알려달라고 했는데, 그때 마늘이 안 들어간 걸 알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 친구가 괜히 내 요리를 태클 건다고 생각했다. 미안해서 이실직고했다”라며 “그게 전화위복이 되어 봉골레 밀키트가 30만 개가 팔렸다. 원래는 5000개에서 10000개가 팔린다”라고 웃음 지었다.
또한 최현석은 ‘흑백요리사2’ 섭외가 들어온다면 “절대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히 답했다. 하지만 심사위원일 경우 “당연히 나가야 한다”라고 상반된 답을 했다.
그러면서 “백종원 심사위원은 요리에 대한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안성재 심사위원은 완벽한 발란스를 본다. 저처럼 창의적인 요리사는 혹평을 받을 수 있다”라며 “저는 젊은 셰프는 창의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원해 주고 싶다. 심사위원은 200% 할 마음이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현석은 안성재 셰프에 대해 “그 셰프를 이 자리에 모셔봐라. 타협이 없다. 융통성이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