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말레이 선웨이 그룹과 맞손…AI 사업 시너지 추진

입력 2024-10-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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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제품ㆍ시스템 사업 제휴

▲(오른쪽부터)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과 에반 치아 선웨이 디지털ㆍ전략투자 CEO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SK네트웍스)
▲(오른쪽부터)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과 에반 치아 선웨이 디지털ㆍ전략투자 CEO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SK네트웍스)

인공지능(AI) 중심 미래 사업가치를 키워가고 있는 SK네트웍스가 말레이시아의 선웨이(Sunway)와 손잡고 사업 협력 강화에 나선다.

SK네트웍스는 22일 서울 종로구 삼일빌딩에서 선웨이 그룹과 업무협약(MOU)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1974년 설립한 선웨이 그룹은 말레이시아의 20대 그룹 중 하나로 전 세계 50개국에서 13개 부문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민간 의료기업을 운영 중이며, 선웨이 호텔앤리조트 등 12곳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SK네트웍스의 자회사 SK매직은 현지 사업을 수행하며 선웨이 그룹과 연을 맺었다. AI 등 관심 사업 및 향후 전략 측면에서 SK네트웍스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협력까지 이어지게 됐다.

양사는 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AI 영역을 중심으로 협업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제3국에 함께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를 통해 SK매직이 개발 추진 중인 AI 혁신제품에 대한 사업 협력이 이뤄지고, 미국 현지의 AI 전문 조직 피닉스랩의 기술을 활용해 선웨이 그룹 내 AI 시스템을 구축ㆍ개발하는 등 혁신적인 사업모델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말레이시아에 SK네트웍스의 자회사인 SK매직과 선웨이의 합작법인(Joint Venture)을 설립하고, SK네트웍스와 선웨이 간 지분 교환을 시행하는 등 다양한 협업 모델을 검토키로 했다.

에반 치아(Evan Cheah) 선웨이 디지털ㆍ전략투자 CEO는 “AI 중심 기업인 SK네트웍스와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선웨이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과정에 시너지를 얻을 것”이라며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데 이어 기술과 혁신을 바탕으로 다음 50년과 그 이후로도 지속 진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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