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복지재단(재단)은 서울시 장애인 주거 서비스 사업 15주년을 맞아 자립생활주택·지원주택 입주자들의 자립생활에 필요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 우수 기관 3곳을 선정해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 장애인 주거 서비스 사업은 자립을 희망하는 장애인에게 지역사회에 나가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주택(자립생활주택, 장애인지원주택)을 제공하고, 일상생활 유지에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서울시장 표창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당사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부분이 크고, 주거서비스 운영기관 및 당사자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기관을 추천받은 후 심의를 거쳐 선정했다. 선정 결과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북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3곳이 표창을 받게 됐다.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은 2018년부터 의사·임상심리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이 평가하는 입주자 종합평가와 개인별지원계획 컨설팅 서비스를 수행하여 주택입주자 맞춤형 주거서비스가 적절히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2019년부터 재단과 협력하여 자립생활주택 퇴거 예정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주거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103명의 자립생활주택 퇴거자가 공공임대주택 등에 입주하여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하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서울북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2021년부터 장애친화건강검진사업을 실시하고 유소견자에게는 전문 의료기관 또는 장애인건강주치의를 연계하여 만성질환 및 약물관리, 영양․운동교육 등을 지원했다. 또한 당사자 개인 특성을 고려한 의료지원 연계 및 지역사회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힘써오며 이번 표창을 받게 됐다.
서울시복지재단 유연희 복지사업실장은 “장애 당사자가 거주시설을 퇴소했거나 가족으로부터 독립하여 지역사회에 정착하기까지 공공의 지원뿐 아니라 다양한 전문기관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장애 당사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자원을 계속 개발하고, 보다 촘촘한 지역자립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