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뉴캐슬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나와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델라웨어(미국)/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대선을 8일 앞둔 28일(현지시간) 사저가 있는 델라웨어주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이날 CNN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델라웨어주 뉴캐슬 지역의 사전투표소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했을 것으로 보인다.
투표소에 도착한 바이든 대통령은 투표 완료까지 40여분간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유권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바이든 대통령은 취재진과 만나 ‘해리스 부통령을 포함해 민주당이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럴 것 같다”고 답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어떤 대통령도 할 수 없는 말이지만, 우리는 그런 것에 익숙하다”며 “그래서 선거가 중요하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날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 유세에 나섰을 당시 찬조연설자들이 푸에르토리코를 ‘쓰레기섬’이라고 언급하는 등 막말을 한 점을 겨냥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7월 노화에 따른 건강 문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경쟁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 등으로 재선 도전을 포기하고, 민주당 후보로 나선 해리스 부통령 지지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 지역에서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위한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