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9일 유니드에 대해 비수기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0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니드의 3분기 영업이익은 205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41.6%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224억 원)를 소폭 하회했다”며 “휴가 등 계절적 비수기로 국내 화학부문 판매 물량이 상반기 대비 감소했고 전 분기 대비 수출주에 비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염화파라핀왁스(CPs) 설비 초기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이 반영됐고 종속법인인 중국 UJC 연차 정비 및 중국 경쟁사 신규 가동으로 중국 화학 부문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5% 가량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 영업이익은 226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은 제한될 전망”이라며 “운임 하락과 환율 강세로 판매 여건은 전 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비수기 영향과 국내·중국 플랜트 정기 보수로 전사 플랜트 가동률 하락이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니드의 중국 이창 가성칼륨 1차 신증설 프로젝트는 10월 말 공사 완료 이후 12월 시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에 내년 가성칼륨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12% 증가하며 세계 1위 공업용 칼륨 업체 지위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