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네시스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패한 김주형이 라커룸 문짝을 부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주형은 27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에서 열린 DP월드투어 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에서 안병훈에게 패하며 우승 트로피를 내준 뒤 라커룸 문짝을 파손했다.
해당 대회는 남녀 통틀어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큰 프로 대회로 우승자에게는 상금 68만 달러(약 9억4000만 원)와 제네시스 차량(G80 전동화 부분 변경 모델)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경기 후 김주형은 안병훈에게 축하를 건넸지만, 라커룸으로 돌아와서는 분을 참지 못했는지 라커룸 문짝을 부쉈다.
보도에 따르면 대회를 주관한 KPGA 투어는 먼저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에 파손된 문짝 수리 비용을 내준 뒤 추후 김주형에게 구상권을 행사할 방침이다. 또 김주형의 상벌위원회 회부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