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4 서울라이트 광화문' 미디어 아트 공모

입력 2024-10-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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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울라이트 광화문' 키비주얼. (사진제공=서울시)
▲'2024 서울라이트 광화문' 키비주얼.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미디어 아트 축제 '2024 서울라이트 광화문'에서 상영할 대학·대학원 재학생의 미디어 아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라이트 광화문은 12월 13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진행되며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은 이 기간 세종문화회관 외벽 '아플리에 광화'에서 상영된다.

공모전 작품 접수는 다음 달 11일부터 17일까지고 최종 5명(또는 팀)을 선정한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작품은 '미디어아트 서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개되고 네트워킹 지원, 큐레이터·현업 작가 멘토링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2024 서울라이트 광화문은 '루미너스 액시스'(Luminous Axis)를 주제로 △세계적 미디어파사드 작가가 참여한 빛의 축 조형물 △오픈콜 'Light Up(라이트 업) 광화문' △아뜰리에 광화 공모전 작품 전시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임태규(한국), 다비드 하르토노(이탈리아), 다비드 위고노(프랑스), 하비에르 꺄냘 산체스(스페인) 등 총 4명의 세계적 미디어아티스트가 광화문을 배경으로 만들어낸 대규모 비디오 매핑 작품은 이번 축제의 백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양 미술의 전통적 재료와 기반으로 현대적 감성을 표현하는 임태규 작가는 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서 잃어버린 동심과 희망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아시아계 이탈리아 작가 다비드 하르토노는 한국의 전통 문양과 무궁화를 활용해 이상적인 미래를 향한 서울, 광화문의 여정을 담아낸 '빛나는 여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비드 위고노는 서울과 파리의 상징물을 크로스오버 형식으로 풀어내고 서울을 상징하는 광화문의 진화 과정을 추적, 광화문의 과거, 현재, 미래를 탐구한다.

하비에르 꺄냘 산체스는 우주 평형을 유지하는 근본적인 에너지에 대한 시각적 탐구 '원소 교향곡'을 통해 빛과 어둠, 움직임과 고요함 사이의 영원한 춤을 표현할 계획이다.

전 세계의 재능 있는 프로젝션 맴핑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오픈콜 라이트업 광화문에는 24개국 28개 팀이 참여하며 광화문을 주제로 제작된 영상 작품은 12월 15일 오픈콜 데이에 상영된다.

황지영 2024 서울라이트 광화문 예술감독은 "세계적인 작가들이 해석한 광화문, 또 다른 얼굴의 광화문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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