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일대로 한정됐던 마포 디자인·출판 특정개발진흥지구 지구단위계획 구역이 홍대 전역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마포 디자인·출판 특정개발진흥지구 및 마포지구 지구단위계획 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1단계로 수립된 지구단위계획을 특정 개발 진흥지구 전체로 확대하는 것이다. 진흥계획 상 권장업종(디자인·출판) 활성화를 위해 구역 내 권장업종 도입시 건축물의 용적률·높이를 최대 120%까지 완화한다.
홍대 상권, 공연·전시 문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5개 유형의 공간별 맞춤형 관리 계획을 설정했고, 지역별 권장용도 도입시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어울마당로 일대에는 보행·상권과 지역 공연 문화 활성화를 위해 소매점, 공연장을 권장 용도로 도입한다. 합정역 주변에는 권장 용도로 사무소를 계획하고 용도 완화 계획을 수립 청년 창업·취업 공간 조성을 유도한다.
공항철도 주변에는 홍대를 찾는 외국인들의 관광·숙박에 대한 편의를 위해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을 지역 특화 용도로 계획한다.
홍익대학교 아트앤디자인밸리 일대는 문화·예술 자원의 활동 공간과 교육 공간을 위해 전시장, 서점, 학원 등을 권장 용도로 계획하고, 독막로변은 상근·상주 인구의 생활편의를 위해 체력 단련장, 의원 등의 권장 용도 계획을 마련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구역 내 산업·문화·상업·관광 기능을 활성화해 홍대 지역이 서북권의 청년 문화와 상업·관광 중심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