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오른다더니"…비트코인, 7만 달러 목전에 [Bit코인]

입력 2024-10-2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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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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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연일 상승하고 있다.

21일(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7% 상승한 6만9329.49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4.1% 뛴 2750.80달러로 나타났고 바이낸스 코인은 1.6% 오른 606.56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6.2%, 리플 +1.1%, 에이다 +5.1%, 톤코인 +1.9%, 도지코인 +2.1%, 시바이누 +2.1%, 아발란체 +4.3%, 폴카닷 +4.3%, 트론 -0.1%, 유니스왑 +6.1%, 폴리곤 +4.1%, 라이트코인-1.0%, 앱토스 +2.0%, 코스모스 +6.2%, OKB +1.5%로 집계됐다.

미 증시도 혼조 마감했다. 밤사이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6.86포인트(0.09%) 상승한 4만3275.91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3.20포인트(0.4%) 오른 5864.6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5.94포인트(0.63%) 상승한 1만8489.55에 거래를 마쳤다.

가상자산 시장은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예측대로 들어맞으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QCP캐피털은 "이번 주는 비트코인이 10.48% 상승해 6만9000달러를 기록하는 등 7만 달러가 가시화된 한 주였다"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일주일 내내 상당한 유입을 보였으며, 이러한 지속적인 유입은 기관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옵션을 뉴욕 증시에 상장하도록 승인했는데, 이를 통해 ETF가 지속해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애널리스트 미카엘 반 데 포페는 "비트코인이 전고점인 7만4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는 날이 며칠 안에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대선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가 몇 주 남지 않았다. 또한, 유럽 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는 비트코인 강세장의 촉매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흐름 추적 전문가 트레이더T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에 총 2억7376만 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6거래일 연속 순유입이다.

블랙록 IBIT에 7046만 달러, 아크인베스트 ARKB에 1억 986만 달러, 피델리티 FBTC에 1803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에 3596만 달러, 인베스코 BTCO에 1611만 달러, 반에크 HODL에 2334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탐욕'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내린 72로 '탐욕'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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