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영규가 4혼한 25세 연하 아내를 최초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5년 전 부부의 연을 맺은 박영규와 그의 아내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백지영은 박영규와 아내의 웨딩 사진을 본 뒤 “너무 미인이시다. 보는 순간 데미무어가 생각났다”라며 감탄했다. 특히 박영규의 아내는 25세 연하로 은지원과 동갑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박영규는 “아내 회사가 건설 시행 회사였다. 거기 총괄실장이었다. 지인 소개로 만났는데 인연이 됐다”라며 “분양 소개소에서 만났는데 무조건 오피스텔을 계약했다. 그 사람 때문에 산 거다. 다리가 놓아진 거다”라고 말했다.
출근하는 아내를 직접 데려다주던 박영규는 “오늘 내가 데려다주니까 어떠냐”라고 물었고 아내는 “당신이 데려다주니까 차가 밀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달달함을 안겼다.
특히 박영규는 아내의 회사를 눈감고도 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그때는 정말 설레는 맘으로 갔다. 돌아올 때는 속상한 마음으로 오고. 어떤 때는 바람 맞고 그러지 않았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여러 번 바람을 맞아 눈물도 흘렸다는 박영규는 “그래서 5~6개월 연락을 못 하지 않았냐. 이맘때다. 서재에서 밖을 보는데 당신 생각이 났다. 그래서 연락을 한 거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아내는 “당신이 한번 보자고 그랬는데, 바람이 서늘하게 부는 날씨에 셔츠를 입고 있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뛰는 거다”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아내는 부모님께 박영규의 존재를 알렸던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 부모님은 나이 어린놈만 아니면 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그 반대다, 많아도 너무 많다고 말했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박영규가 “내가 우리 아들 달이 이야기도 하고, 당신도 가슴 아파하지 않았냐. 지금도 아이를 낳아줄 수 있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말하자 아내는 “그때 지금 하나 낳을 걸 그랬다. 요즘 워낙 의술이 좋아져서 지금도 될 거다”라고 이르게 아들을 떠나 보낸 박영규를 다독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