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가 정은채에게 김충재와의 과거 만남을 전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서는 1950년대 여성 국극의 세계를 그린 tvN 드라마 '정년이'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라미란, 정은채와 함께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나래는 정은채를 특히 만나고 싶었던 이유가 있었다며 "기사를 보고, 만나시는 분"이라고 운을 뗐다. 앞서 3월 정은채는 '나 혼자 산다'에 기안84의 후배로 출연해 얼굴을 알린 미술작가 김충재와 열애를 인정했다.
과거 박나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기안84의 후배인 '미대 오빠' 김충재와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당시 김충재는 '박나래의 썸남'으로 불리며 화제가 됐다.
정은채는 김충재 이야기가 나오자 웃음을 터뜨렸고, 박나래는 "그분을 내가 일방적으로 약간 좀…"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라미란은 "좋아했었잖아"라고 했고, 정은채는 "진짜냐. 그냥 방송인 줄 알았다"며 놀라워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아니다. 진심이었다. 기안 오빠랑 워낙 친하다고 하니까 '저런 사람을 만나보고 싶다'라고 했더니 기안 오빠가 '내가 주선해 볼게' 해서 만났는데 그날 술을 새벽 4시까지 마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이후에 (열애 관련) 기사가 났다. 기안84에게 '예쁜 여자 만날 거면 왜 나한테 희망 고문했냐'고 했더니 '그럴 줄 몰랐다'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은채는 "안부 전해달라고 했다"고 말했고, 박나래가 민망함에 팔짝거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