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발전하는 AI시대…“AI도 주권 확립해야” [미리보는 2025 테크 퀘스트]

입력 2024-10-16 14:37 수정 2024-10-1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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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 (사진제공=네이버)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 (사진제공=네이버)

인공지능(AI) 기술이 전 방위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AI 주권을 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부분 AI는 영어 데이터 기반이기 때문에 서구 중심의 가치관이 반영돼 있어 비영어권 국가의 문화나 가치관이 왜곡될 수 있어서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다수 국가와 기업이 자국을 정확히 이해하는 ‘소버린 AI’ 구축에 힘쓰고 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인공지능(AI), 건강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투데이 2025 테크퀘스트(2025 Tech Quest)’에 참석해 ‘소버린 AI에서 포용적 AI: 네이버의 글로벌 AI 전략’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AI가 빠르게 발전하며 인류의 모든 것을 변화시키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는 물론 다양한 산업과 의과학 분야에서 발전했다. 올해 노벨화학상과 물리학상도 수상자도 AI 연구자들이 선정될 정도다. AI는 2022년 11월 챗GPT 등장 후 지난달 초거대 언어 모델 플랫폼 ‘라마(LLaMA)’ 3.2 버전까지 매달 발전했다.

글로벌 전략컨설팅 기업 맥킨지에 따르면 생성 AI의 생산성 향상 경제적 파급 효과를 최소 2조6000억 달러(약 3500억 원)에서 최대 4조4000억 달러(약 6000억 원)까지 예상한다.

전 세계적으로 AI가 파급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AI 주권인 소버린 AI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소버린 AI는 해당 국가의 문화나 가치관, 사회‧정치적 환경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AI를 말한다. 특정 국가나 대형 기업들의 영향력에서 자유롭게 기술을 발전시키고, 디지털 시대에 AI 주권을 확립할 수 있는 방법이다.

국가마다 언어, 문화, 상황이 달라 그에 맞는 AI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개발되고 있다. 아시아(한국, 일본), 유럽(프랑스, 핀란드, 이탈리아 등), 중동의 국가들이 최근 앞다퉈 자국 AI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하 센터장은 ‘소버린 AI’가 AI의 안전성과 윤리와 직결되고 모든 나라가 자국을 정확히 이해하는 소버린 AI를 갖고 싶어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버린 AI’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직접 자체 기술을 확보하며 외국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최선이지만, 당장 불가능하면 신뢰 가능한 해외 파트너를 확보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하 센터장이 수장으로 있는 네이버 역시 소버린 AI 구축을 위해 직접 개발하거나 국내 기업과 협업, 해외 기업엔 투자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날 하 센터장은 향후 네이버의 글로벌 AI 전략을 비롯해 AI의 확산을 가로막는 문제와 해결법, 성공적인 AI 활용을 위한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투데이가 창간 14주년을 맞아 ‘인공지능, 건강 그리고 미래(AI, Health & Future)’를 주제로 ‘2025 테크 퀘스트(Tech Quest); 기술의 미래와 혁신에 대한 탐구’ 행사를 개최합니다.

미래 기술의 글로벌 기준을 가장 빠르게 제시하고, 뉴 노멀(New Normal) 예측의 장이 될 ‘테크 퀘스트’는 관련 산업계뿐만이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에게 꼭 필요한 생존 지도가 되어줄 것입니다.

올해 2회째인 ‘2025 테크 퀘스트’는 ‘AI, Health & Future(인공지능, 건강,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열립니다. 인공지능(AI)은 경제, 산업, 과학 및 의학, 사회와, 문화·스포츠 등 모든 분야의 발전과 기술 진보를 이끌고 있습니다.

과학 및 의학 분야에 적용된 AI는 질병의 근본 원인을 찾고, 방대한 건강 데이터에 기반한 질병 진단·치료·예방법을 탐색합니다. 개인화된 치료방법 정밀의학(맞춤의학)의 기반을 다지며, 신약 개발에서도 많은 혁신적 성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2025 테크 퀘스트’에서는 자동화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밀 진단과 질병 분석, 질환 예측 모델 제시, 맞춤형 치료제 개발 등을 통해 효율적인 미래 의료시스템 구축과 환자 치료경험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입니다. AI가 가져올 의료혁명의 미래를 조망합니다.

첫 번째 강연자로 한국 여성 최초의 미국 스탠포드대 종신 재직(Tenure) 교수에 임용된 이진형 신경학·생명공학과 교수가 나서 ‘AI와 뇌 건강의 미래(AI and the Future of Brain Health)’를 발표합니다. 또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의 ‘소버린 AI에서 포용적 AI: 네이버의 글로벌 AI 전략’, 김주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 ‘의료 AI와 의료 마이데이터 시대의 건강’ 강연을 통해 AI의 미래 방향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오후에는 ‘AI 의료혁신’과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를 대주제로 2개의 세션을 마련했다. 먼저 ‘세션 1: 질병 정복 앞당기는 AI 의료혁신’에서는 AI 기술이 도입되면서 의료기관과 환자들이 경험할 질병 진단, 치료, 건강관리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이어 ‘세션 2: 매트릭스의 현실, 뇌-컴퓨터 연결(BCI) 시대’에서는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핵심 사업인 BCI 기술의 잠재력을 탐구합니다.

올해 이투데이 창간 14주년 기념 ‘2025 테크 퀘스트’를 통해 기술로 사회에 이로운 변화를 견인하고 과학, 산업, 금융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기대합니다.

<행사개요>
◇일 시: 2024년 10월 17일(목) 09:30 ~ 16:40
◇장 소: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B1층)
◇문 의: 이투데이 테크 퀘스트 사무국 02-799-2683
◇참가신청: https://www.techquest.co.kr/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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