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교보문고 홈페이지 캡처)
(출처=노벨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과거 출판 책들의 주문이 폭주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한강을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2000년 김대중 대통령에 이은 두 번째다. 한강은 2016년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에 선정됐다.
한강의 수상 소식이 알려진 직후 교보문고와 예스24 등 책 판매 사이트가 한때 지연되거나 마비되는 등 주문이 폭주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발표 직후 교보문고와 예스24의 실시간 베스트셀러 1~10위까지 한강의 책들이 차지했다.
현재 한강이 발표했던 책들인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소년이 온다' 등에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라는 새로운 명패가 달렸다. 현재 한강의 대부분 작품은 예약 판매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한강은 수상자 발표 후 노벨상 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영광스럽고 여러분들의 지지에 정말 감사드린다. 그저 감사하다"고 거듭 말했다. 또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문학상을 받게 된 데에는 "어릴 때부터 책과 함께 자랐고 한국 문학과 함께 성장했다고 할 수 있다"며 "한국 문학 독자들과 동료 작가들에게 좋은 소식이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