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혜란, 故 박지아. (사진제공=제이플랙스, 에이스팩토리)
배우 고(故) 박지아의 유족이 배우 염혜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9일 박지아의 동생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기쁜 수상에도 누나를 잊지 않아 주셔서 감사하고 축하드린다”며 염혜란을 언급했다.
이어 “중환자실에서 생사를 오갈 때 면회가 안 되는 상황에서도 여러 번 찾아 문밖에서라도 간절히 기도해 주시고 투병 중에도 의식 없는 누나에게 힘이 돼 줬다”며 “가족도 모르게 누나에게 보여주신 사랑과 우정을 간호사님들을 통해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경황이 없어 인사도 제대로 못 한 듯하여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은 감사 드린다”며 “하루하루 일상을 찾던 중 우연히 기사를 보고 어머니와 저에게 큰 힘이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앞서 염혜란은 6일 ‘2024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에서 넷플릭스 ‘마스크 걸’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뒤 “생전에 저에게 복 받은 배우라고 해준 박지아 배우님을 기억하며 그녀가 하늘에서 편히 쉬기를 기도하겠다”고 눈물로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뇌경색으로 투병하던 고인은 지난달 30일 별세했다. 향년 52세.
고인과 염혜란은 2022년 방영된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 출연하며 호흡을 맞췄다. 고인은 문동은의 엄마 정미희 역으로 강렬함을 선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