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주민, "경춘고속도로 통행료 내려라"

입력 2009-07-12 12: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5일 완전개통을 앞둔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의 요금과 관련, 남양주 지역주민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경기북부 구간이 민자고속도로 개통, 높은 통행료가 적용되는데 이어 경춘고속도로의 요금체계도 일반 고속도로에 비해 높다며 경기북부지역 차별이 진행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남양주시 지역 주민 온라인 카페인 '덕소사랑'은 12일 오전7시30분부터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덕소삼패 요금소에서 미사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주장하며 궐기대회를 가졌다.

'덕소사랑'은 앞서 5월 13일에도 미사대교 무료화를 주장하며 이 지역에서 7698명의 서명을 받아 국토해양부를 항의 방문한 바 있다.

이 날 궐기대회에서 와부읍 지역을 중심으로 남양주시 시민들이 참석해 결의문을 채택했다.

'덕소사랑'은 결의문을 통해 "불공정한 고속도로 요금은 수도권 균형발전을 위배하는 것" 이라며 “국토해양부는 지역차별적 요금부과 기준을 즉각 철폐해야한다" 고 주장했다.

덕소사랑에 따르면 경춘고속도로는 서울에서 출발해 춘천으로 가는 경우 미사대교를 항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반면 유독 서울-덕소삼패IC 간을 이용하는 경우만 별도로 요금이 징수되게 된다.

덕소사랑 오프라인 대표 백경택(남양주 와부읍)씨는 "덕소삼패요금소가 폐쇄형 요금소인 남양주요금소 이전에 위치한 것 자체가 구조적 문제"라며 "최소요금제도 타지역과 차별적으로 적용하려하고 있다"라 주장했다.

온라인 대표 구름과자(남양주시 와부읍)씨는 "덕소삼패IC를 무료화하고 요금부과기준을 남양주요금소부터 산정해야 기형적 요금구조가 해소될 수 있다" 며 "용인-서울간 고속도로와 동일한 수준의 정부보조금이 지원돼야 지역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 라고 주장했다.

이 지역 지역구 의원인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외곽순환도로에 이어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까지 남양주시를 비롯한 경기 북부지역에 차별적 요금책정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분개하며, "정부가 나서서 불균형을 해소하고, 민자고속도로인 서울-춘천간고속도로의 요금체계가 타당한지 감사원의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덕소사랑에서는 향후 법적대응도 준비할 것으로 알려져 개통에 앞서 파문이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129,000
    • +4.98%
    • 이더리움
    • 3,692,000
    • +7.14%
    • 비트코인 캐시
    • 489,100
    • +7.73%
    • 리플
    • 813
    • -4.8%
    • 솔라나
    • 219,200
    • +0.14%
    • 에이다
    • 483
    • +2.99%
    • 이오스
    • 667
    • +1.21%
    • 트론
    • 179
    • +0.56%
    • 스텔라루멘
    • 141
    • -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250
    • +1.8%
    • 체인링크
    • 14,640
    • +3.24%
    • 샌드박스
    • 373
    • +5.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