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증시 전문가들은 8일 국내 채권시장이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기대로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8일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고용 충격 여파가 이어지며 장 초반 약세를 보였고, 외국인 국채 선물 매도세가 지속하면서 국고채 금리 상승 압력을 높였다.
그러나 오후 중 WGBI 편입 기대로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금리 상승폭을 제한했고, 미국채가 강세를 보이면서 장 후반 강세폭을 확대하며 마감했다.
미국 채권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소화하며 약세로 마감했다.
9월 FOMC 의사록은 빅컷을 두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의견이 갈린 점이 부각됐다. 이에 전 구간 금리가 상승했고, 댈러스 연은 총재는 향후 점진적 금리 인하가 적절함을 강조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금리 상단은 제한됐다.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휴전할 의향을 밝혔고, 미국 원유 재고가 늘어난 점이 영향을 줬다.
10일에는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 일본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이 발표될 예정이고, 미국 30년물 국채가 입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