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유망 바이오기업들이 정부가 마련한 투자설명회를 통해 바이오 분야 전문 투자기관과 만나 상장 준비 등 투자·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우수 바이오기업의 투자자금 확보 및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바이오협회, 신산업투자기구협의회와 함께 27일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에서 '제17회 Smart Start 우수 바이오기업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투자설명회에는 △넥스세라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 △바스젠바이오 △세닉스바이오테크 △세라트젠 △에피바이오텍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 △티카로스 등 미래 유망 바이오기업 8개 사가 투자 유치를 위해 나섰다.
이들은 △한국투자파트너스 △썬업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데일리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대상 △안국약품 △HK이노엔 △CKD 창업투자 등 바이오 전문투자사(VC) 및 전략적 투자자(SI) 11개 사와 만나 자사의 보유 기술과 투자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시리즈 B, C 및 상장 준비 등 투자·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구하는 투자자와 유망 바이오 기업들과 개별 면담을 진행해 공동 연구개발 방안과 사업화 협력 방안, 투자 파트너로서 협력 가능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4월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열렸으며, 2016년부터 우수 바이오기업의 투자자금 확보 기회 마련 및 안정적 성장지원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8년간 총 42개 기업이 약 3700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했으며, 행사에 참여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엑셀세라 퓨틱스와 라메디텍 등 8개 기업은 코스닥 시장 상장에 성공하는 등의 성과를 보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바이오산업은 약물 후보물질 발굴, 전임상, 임상, 허가, 생산까지 오랜 기간과 많은 비용이 필요한 만큼 지속적인 자금 투자가 필요한 분야"라며 "바이오 분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우수 바이오기업과 투자자 간의 네트워킹을 기회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혁신적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창업-성장-재투자 전주기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