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연구원, ESG 세미나 개최… “건설업 지속가능성 높여야”

입력 2024-09-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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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다음 달 8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건설산업의 지속가능성과 혁신을 위한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정착방향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내년 3월 개원 30주년을 맞아 건설산업의 발전을 위해 ‘ESG 경영’, ‘스마트 건설’, ‘주택ㆍ도시’, ‘산업현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시리즈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그 첫 번째로 건설산업의 정신적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ESG 경영을 주제로 한다.

▲'건설산업의 지속가능성과 혁신을 위한 ESG 정착방향 세미나' 포스터 (자료제공=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산업의 지속가능성과 혁신을 위한 ESG 정착방향 세미나' 포스터 (자료제공=한국건설산업연구원)
지난해 6월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같은 해 8월 EU(유럽연합) 지속가능성 공시기준(ESRS), 올 3월 미국 SEC의 기후공시규정 최종안이 통과되는 등 주요국에서 ESG 공시의 제도화 기반이 빠르게 조성되고 있다. 한국도 4월 지속가능성 공시 초안이 베일을 벗는 등 ESG의 제도화 움직임이 커지는 모습이다.

건설산업은 온실가스ㆍ에너지 저감 등 ESG의 주요 환경 이슈와 관련이 있다. 인권, 노동, 안전, 공급망 관리 등 사회 이슈와 지배구조의 투명성, 기업윤리 등 다양한 거버넌스 이슈들과도 밀접한 관계를 형성한다.

세미나에서는 건설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ESG 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경영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발표와 토론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건설산업의 ESG 경영 가치(value)와 정착 방향’을, 김영덕 선임연구위원이 ‘건설산업의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한 영역별 전략과제와 대응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후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ESG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토론회에서는 현안에 대해 더욱 심층적인 논의를 할 계획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지난 30년 동안 건설산업 전반의 특화 연구를 지속해서 수행해 왔다”며 “건설산업의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연구 방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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