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계속되는 삐삐 폭발…2차 폭발로 12명 사망ㆍ수천명 부상

입력 2024-09-19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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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헤즈볼라 전투원들이 소지하고 있던 호출기가 폭발한 가운데 레바논 베이루트 아메리칸대학교 베이루트 메디컬 센터(AUBMC)에 구급차가 도착하고 있다. 베이루트/로이터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헤즈볼라 전투원들이 소지하고 있던 호출기가 폭발한 가운데 레바논 베이루트 아메리칸대학교 베이루트 메디컬 센터(AUBMC)에 구급차가 도착하고 있다. 베이루트/로이터연합뉴스

레바논에서 무선호출기(삐삐) 폭발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2차 폭발에 일어나 12명이 사망했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 등 외신에 따르면 레바논 무장단체인 헤즈볼라 대변인은 “전날에 이어 새로운 폭발이 발생했다. 어제보다 더 많은 장치가 터졌다”라고 밝혔다.

이 폭발로 12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헤즈볼라는 연이어 발생하는 폭발 사태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했다.

헤즈볼라 대원들은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주로 무선호출기를 사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이 대만제 제품에 폭약을 삽입해 한 번에 수천 대씩 터지도록 조작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폭발로 헤즈볼라 대원은 물론이고 전쟁과 관련 없는 어린이와 여성들까지 피해를 입었다. 12명의 사망자 중 10명은 헤즈볼라 대원이었으며 2명은 대원의 10세 딸 등 어린이였다. 부상자로 수천명이다.

전날 터진 1차 폭발에서도 여성과 어린이 두명이 포함해 9명이 사망했다. 300명은 중태, 2600명은 부상을 입었다.

뉴욕타임즈는 해당 무선호출기 안에 28~56g 분량의 폭발 물질과 원격 기폭장치가 내장됐으며, 헤즈볼라 지도부의 메시지로 보이는 알림이 수신된 직후에 터졌다고 보도했다.

헤즈볼라 측은 이스라엘에 “응당한 처벌을 반드시 받게 될 것”이라고 보복을 예고했다. 헤즈볼라와 동맹 관계인 이란 역시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정부는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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