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유럽 전역에 AI 시설 투자 확대...영국에 5년간 15조 원 쏟는다

입력 2024-09-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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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ㆍ구글과 경쟁 치열해질 전망
영국 등 유럽 전역에 투자 확대

▲피규어 너머로 아마존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피규어 너머로 아마존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아마존웹서비스가 향후 5년간 영국에 데이터센터 건설ㆍ유지 비용으로 80억 파운드(약 14조673억 원)를 투자한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2028년까지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에 140억 파운드를 기여하고, 1만4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올해 독일,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등 각지에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아마존의 대규모 투자로 상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마존과 MS는 AI 모델 학습을 위한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구축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데이터센터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판매한다. 아마존은 MS, 구글과 경쟁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유럽에서 사업 확장을 노리고 있다.

아마존 측은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 환경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영국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AI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의 타누자 랜더리 유럽 담당 이사는 "영국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과 AI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보았고, 영국이 매우 야심 찬 디지털 계획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유럽 전역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 올해 초에는 스페인에 157억 규모의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을 성장시킬 것이라는 포부를 내놨고, 독일 내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에 올해 88억 유로의 투자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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