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운용, 자투리펀드 정리한다

입력 2009-07-0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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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작아 운용효율성 떨어지는 펀드 지속적으로 정리"

푸르덴셜자산운용이 ‘자투리펀드’ 정리에 나섰다.

7일 금융투자협회 집합투자 전자공시에 따르면 푸르덴셜자산운용은 전일 '푸르덴셜라틴인덱스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H(주식)', '푸르덴셜파워유틸리티증권자투자신탁H(주식)', '푸르덴셜타겟12주식혼합투자신탁1호'를 해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지 예정일은 이달 31일이며, 상환금은 이날 지급될 예정이다.

푸르덴셜자산운용은 공시를 통해 1개월간 계속해 투자신탁 원본액이 100억원에 미달하기 때문에 해당 투자신탁을 해지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행 자본시장법은 1개월간 계속해 설정액이 100억원에 미달할 경우 운용사가 해당 펀드를 해지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절차상의 문제로 인해 해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6월 기준 설정액 50억원 미만인 자투리펀드는 모두 2060개로 전체의 절반(47.7%)을 차지하고 있다.

푸르덴셜운용 관계자는 "비슷한 운용 철학을 가지고 있는 펀드들 가운데, 설정 규모가 작아 운용이 힘든 펀드들을 정리하는 것"이라며 "몇몇 연락이 닿지 않는 투자자들을 제외하고는 공지를 마쳤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해지대상으로 지목된 펀드들은 순자산이 10~20억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 12월에 설정된 '푸르덴셜라틴인덱스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H(주식)A'의 경우 순자산이 11억원으로 최근 1년 수익률은 -47%를 기록 중이다.

'푸르덴셜파워유틸리티증권자투자신탁H(주식)A' 또한 지난 2007년 9월 설정이후 현재까지 순자산이 20억원대에 머무르고 있으며 수익률은 최근 1년 동안 -41%로 조사됐다.

한편, 작년 12월에 설정되며 판매된지 채 1년이 되지 않은 '푸르덴셜타겟12주식혼합투자신탁1호'는 설정액이 9억원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연초 이후 수익률이 18%를 기록하고 있다.

푸르덴셜운용 관계자는 "펀드 설정규모가 100억원 미만이면 운용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투자자들이 원하는 경우 상담을 통해 대체펀드를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푸르덴셜자산운용은 그간 소규모펀드 정리를 많이 해왔고, 향후에도 규모가 작아 운용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자투리펀드들은 지속적으로 정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푸르덴셜자산운용 외에도 최근 KB자산운용은 운용규모가 작은 자투리펀드를 합병하거나 환매를 통해 정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투신운용도 지난 6월부터 꾸준히 자투리펀드를 정리하고 있으며 하나UBS운용 역시 10억원 미만의 펀드들의 해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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